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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주관적인 향수 시향,,

하라주쿠러버스-위키드스타일 /베이비 후기

후기라고 하면 웃긴얘긴데 이걸 이미 예전에 30ml쓰고 한참 잊고있다가

최근에 재구매했습니다

그런데 그사이에 단종을맞앗더군요;하긴 워낙 주제가 매니악하니까 오래는못갈것같앗는데

그럼에도 단종을맞앗다니 ㅠㅠ어쩔수없이 중고매물을 찾아보다가 

해외사이트에 테스터가 있어 그걸로 구매햇습니다

 

 

일단 나의 애증의 사이트(?)프래그런티카에 의하면,,

 

뭐 이미 바틀에서 예상되듯,,,,,향은,, 전반적으로 파우더리하고 밝은 여자향수같은느낌,,

그러나 얌전한 향은 아니다. 보통 성인여성들이 쓸법한 은은~플로랄~꽃밭~바람이 부는 정원에서~

뭐 이런느낌이 절대 아니고 일단 콧구멍에 향이 인식된다면 굉장히 큽! 하는느낌으로 콱 튀는 강렬한 향임.

그런데 이것은 꽃향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바닐라, 파우더, 약간우드, 과일,

그리고 알수없는 플라스틱스러운 향에 가깝습니다.

옛날에 뿌리고다니던 시절에는 주변인에게 버버리인가?라는 말을 들었는데

버버리에도 이런 조합으로 지은 향이 있었나봅니다...싶기는하나 버버리는 her밖에 갖고있지 않아서 알수없어...

나는 꽃향을 안좋아하는인간으로, 내가 좋아하는향수니까

아마도 꽃향이 들긴 들었어도 강하지는 않은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프래그런티카의 많은 증언(?)에 의하듯, 새로 개봉한 플라스틱 (미미인형같은) 머리카락같은 냄새가 있음.

아마 일부러 넣은것일테지만 저 노트중에 굳이 그게 무슨향일까?라고 하면

역시 난 잘 모르는 frangipani향이 그것인가?

그리고 이제야 알았지만 베이스에 샌달우드와 앰버가 있었꾼요,,

역시 내가 좋아할만합니다^^~~ 바닐라와 자스민,피치의 조합이니까 좋을것은 당연한 조합이었고,,

다만 샌달우드와 앰버가 있기때문에,,,더 좋아하는것이다,,라고 이제서야 납득했다,, 우드향이 있기때문에~

 

저걸 블라인드구매한 이유는 당연히 바틀입니다,,아마로리와 데코라계, 페어리 어딘가에 늘 

모에함을 느끼는 사람으로써, 충분히 구매각인 바틀아닌지,,,근데 오히려 이 시리즈의

러브,릴엔젤이 더 로리타계아닌가요?하는 느낌인데도 그것은 시향조차 안했다,,

왜냐면 이것도 순수하게 바틀디자인떄문입니다,,,당시 아마로리나 히메갸루, 페어리계를 좋아했던나는

빨간머리나 보라색 머리가 취향에 일절 없었습니다; 만약 러브나 릴엔젤의 바틀중 하나라도

핑크색 헤어가 그것이었다면,,,,그것을 분명히 삿을것,,^ㅠ^;;;블라인드구매에서는 그것이 바틀의 중요함입니다,,

 

암튼지금봐도 하라주쿠 그자체인 이 씨리즈인데, 왜 단종각인가요?하고 물으면

그것도 역시 같은 하라주쿠바닥에서도 이 패션들이 마이너한 취향이기떄문이겠지,,하는 긍정아닌긍정이 있다

그렇지만 애초에 하라주쿠러버스라는 브랜드니까 마이너한 취향을 끝까지 유지하는게 맞지않는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역시 판매량이나 수요가 많지 않았겠지요^^;;;라는 생각으로 수긍하게 됩니다....

역시,,,이 시리즈를 사는사람이 많지 않았을것,,,ㅠㅠ마이너한 패션에 마이너한 취향인것이다

계속입는사람들은 어떻다고 말하든간에,,

 

그래서 이것을 근,,,7년만에 재회한 느낌은 무엇이냐고?

이것에 어울리는 인간은 이제 글럿다^ㅠ^;;라는생각이 일단 들었습니다

나는 이것의 이미지가 프레젠테이션하는 소녀?가 절대 아니고 소녀 비슷한것도 아니다

심적으로도, 외적으로도,,,이제는,,,,나는 이제 약간 탐다오인간?이 되었잖아?^ㅠ^;;;;

ㅎㅎ그럼에도 이것을 가지고 있겠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분명있겠지요

추억입니다 단종이라고 하니 더욱 가지고 있어야한다고 생각해

일단 나름 미숙하나 바빴던(?) 그런 몇년간의 기억이 있는 향이 분명하므로,,,가치는 충분합니다.

특히 이렇게 취향에 의해 가지고있음에도 잘 쓰지않는 향수는 옷장이나 속옷서랍에 넣어두면

그것으로도 좋은 방향제가 되기때문에...

 

물론 향에대한 후기라는것은 굉장히 주관적이라서 노트를 저렇게 보고 있으면서도

이 조합에 대한 표현을 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그것이 후기만 보고 향수를 구매할때의 주의점이면서도

(대부분 후기를 자기가 원하는 향으로 상상해서 읽는부분도 웃긴부분이긴함)

정작 이걸 사서 시향했는데 말로 표현못하는점도 매우 안타까운부분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