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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뚜일기라고썼습니다/네?제가조용한ADHD라구요?맞습니다-의 복약일지

22.5.18 복약일지

복약일지
22.5.18 

 

아침8:30in->9:00에는 약빨돈다 확실히..
효과: 1.내적혼잣말(내적발화)의 mute상태가 됨
2.내적발화 없이도 사고가 가능해짐
3.감정의 컨트롤이 가능함:보통 기분이 좋은편이지만(늘 꿈의 연장인 느낌으로) 특히 오전에 
기분이 저조한데 강제로 기분의 평정을 유지하게됨
4.잠을깬느낌이 확실한: 보통 깨어있지만 늘 잠의 연장인 기분으로 사는데 졸림의 완전한 제
거 상태로 전혀 졸리지 않다
5.의욕이있고 실행에 망설이지 않게됨: 이것이 일 쌓임의 가장 큰 문제로, 이것이AD의 가장 
나쁜점이라는것을 생각해보면....지금까지의 인생에서 얼마나 마이너스를 보고 살았는지 알
수있다..ㅠㅠ
6.놀라운점으로 근래 오른쪽 눈 위의 떨림이 3달간 지속되어서 어제 정신과 갈겸 신경과에
서 진료봤었는데 신경으로는 문제없대서 약써봐야 어차피 약 떨어지면 또 재발하니까 약 쓰
느니 그냥 생활습관바꾸시라는(대략 스트레스 조절하고 눈 많이쓰지말고 카페인 끊으라는)
조언을 들음. - 는중인데, 묘하게 약빨도는중에는 이 눈떨림이 전혀없다. 그러나 저녁에 다시 
나타났던것으로 보아 이것도 각성과 관련 있을수 있다는생각이든다.

*사이드 이펙트(?)일수도있고 나는 과체중이므로 일부는 오히려 좋아!일수도있다.

1.먹는일에대한 흥미가떨어짐...음식뿐 아니라 입에 뭘 넣고 씹는일에 흥미가 떨어지고 실제
로 씹고있는 감각이 별로(?) 엄청 즐겁지 않다. 식욕억제제가 아니므로 본래의 향이나 맛은 
다 느껴지는데 정신의 각성상태이기때문에 먹는일보다는 다른일이 더 매력적인상태.
ㄴ 과 연관하여 변비나 뭐 그런거 올수있겠다. 강제로 뇌 가동중이라 단당류가 아마도 많이
필요할상태(실제 복약 6시간쯤되면 급피곤해짐)인데 딱히 음식에 흥미가 없는상태가되니
급피곤 막으려고 단당만 처먹거나 과자만 처먹으면 변비걸릴가능성 충분하다고 본다. 
야채나 변비약 유산균 필히 먹고 과자를 먹을바엔 다른..근데 그 다른 뭔가를 만들거나 차려
서 먹기가 귀찮기때문에 그냥 과자나 먹을가능성이 높다.

2.일부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함: 강제집중모드라서 감각의 일부가 예민해져있다.
나의경우는 청각...TV소리가 너무 크게느껴질때가 있었다.
컨트롤할수없는 조건이라면 귀마개로 청각차단할것.

3.그럼에도 여전히 산만함은 유지된다.여기에서 산만하다는것은 복약 후 약빨이 왕왕도는 
중에 딱 일! 만 할수있는상태가 구비되지 않는이상...예를들면 환경적요건으로 주변에 할 일
거리가 널부러져있는 상황임이 여전히 눈에 들어오고, 그것을 처리해야 만족을 느끼는 스타
일의 인간이기때문에 당연히 할일이 많이 보이므로 선처리할수있는일을 빨리 처리하다보니 
역시 산만함의 유지.

다행인점은 산만하게 뭔가를 처리하면서도 1.처리의 의지가 있다.2.처리하면서 허둥거리지 
않는다. 3.나름 차분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라는것이다.

당장은 이렇다할 인생의 변화같은건 없으나 이렇게 남은인생을 살수있다면
아무래도 일상적인 일밀림이나 의지박약으로 생각해서 미뤘던 모든것들의 문제는 없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