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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뚜일기라고썼습니다/네?제가조용한ADHD라구요?맞습니다-의 복약일지

22.5.21형언할수없을정도의 디프레션이.....

14시반쯤 너무 졸려서 엎어져서 잠깐잤는데

이후의 1시간이 너무 우울하다

약간 명료한 정신과 별개로 온몸이 너무 쑤시고 무기력하고

의지가 없다

게다 이 상황을 빠져나갈 희망이 없다는 기분이 들면서

진심으로 죽으면 너무 편하겠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명료함과 집중을 얻었지만 원래 계획적인 처리가 가능한 인생이 아니었다

여전히 뒤죽박죽인 인생으로, 복약이후에도 처리한것도 없고

산만하며 일이 계속 쌓이는건 여전하다

단지  약이...... 인생을 구원하지 못한다는 절망같은것

명료한 상태에서 자살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것이다.

스스로가 뭣으로도 구원될수없는......

여태까지의 인생을 회고하자면, 진심으로 너무 고통스러웠고

지금도 고통스러우며

앞으로도....

진심으로 죽어야 편해진다는 생각을 진심으로 하게되는순간이 바로 이런순간일것 .......

 

 

 

 

는 이미 우울증으로 정신과에 들락거린 몇년간을 회고할때, 

단순히 우울증이 아니고 AD에 의한 반복된 처리의 산만함....일의 쌓임.....이런것으로 우울증이 온것인 셈인데(나의경우)

이씨발 각성상태의 우울함은........ 차라리 약 먹기 전의 우울함에 비하면 강도가 비교할수없을정도로 쎄다

완전히 풀각성한 사고로 느끼는

엉망진창에 뒤죽박죽이고 일이 쌓인채로 영원히 일을 처리하지 못하고있는

이 인생이 이대로 계속될것같은느낌

이 고통에서 살아있는한 절대 벗어날 방법이 없다는 느낌

죽어서 존재자체가 없어져야 진짜 편해질것이라는느낌

 

죽는일이 삶의 구원의 유일한 방법으로 진지하게 고민되는 이 순간을

AD환자들은 도대체 다들 어떻게 견디는것인지?????

단지 항우울제를 얹으면 덜해지는일인가????